EuzueNTraha Diary.

꼬꼬마를 쑴풍 낳은지도 벌써 1년이 지났어요!!!!
처음엔 그냥 간략하게 가족이 모여 식사만 하려고 했는데, 워낙 가까운 친지가 많아서 인원이 좀 되다보니 돌상 대여도 좀 하고 해서 제법 돌잔치스러운 행사를 했네요.
동생은 진짜 부모님과 식사 정도만 했었어가지고(내 인생선배님 동생...) 별 생각이 없었다가 급 여기저기 알아보느라고 조금 정신이 없었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게 치른것 같아요.
이제 걷다 못해 뛰어다닐것 같은 우리 꼬꼬미~ 제법 운동신경이 있는지 또래 꼬마들보다 신체활동 진도가 빠른것 같아요.
아무쪼록 앞으로도 건강하고 이쁘게 잘 컸으면 좋겠어요~~!!!


꼬꼬마는 다행히 잘 봐주시는 돌봄 선생님을 구해서 낮에는 선생님께 맡기고 저는 일을 할 짬을 낼 수 있게 되었어요.
처음엔 시간을 좀 적게 시작했다가 준서랑 저와도 잘 맞는것같아서 시간을 점차 늘려서 조금씩 그림도 끄적거리고 그랬네요.
조금 여유가 생기니까 원고가 늠 하고 싶어가지고 ㅋㅋㅋㅋㅋ
시놉시스부터 짜야하는데...원고가...펜터치가 늠 하고싶어가지고.... 콘티도 없이 원고부터 그리고 막 그랬어요....
그래도 이젠 종이에 직접 펜터치를 하기에는 재택이고 작업실에 에어컨도 없어가지고 ㅋㅋㅋㅋㅋ 방문을 열어놓을수밖에 없는데, 돌봄쌤이랑 놀다가 아기가 막 작업실로 쳐들어오고 그래서 지우개가루를 날릴수도 없고 이참에 올 컴원고를 시작해버렸네요.

며칠 전엔 간만에 기자님하고 만나서 미팅도 하고, 차기작 회의도 좀 했어요. 끄적거리던 원고를 그대로 쓰기는 좀 힘들것같고(애초에 몇페이지 하지도 못했음...) 캐릭터디자인, 시놉시스 다시 좀 다듬어서 바로 차기작 들어갈 것 같아요.
차기작은 윙크, 마녀코믹스 쪽에서 하게 될 것 같구요. 일단 연말, 내년초쯤에 연재시작하는걸로 가닥은 잡아놨는데 그보다 좀 늦어질수도 있고 그래요~

아가 데리고 일주일에 한번 문화센터 강좌 듣고 있는것도 8월 한달치 수강이 남긴 했는데 그냥 환불해버렸어요. 봄학기 한번 들었고 이어서 여름학기 하는 중이었는데, 다른 라인의 강좌를 선택했더니 봄학기때 강좌처럼 다채롭지가 못해서 좀 불만족스러운것도 있었고...8월 2일에는 휴강이래고, 신랑 휴가도 8월에 잡혀있어서 걍 문화센터는 접고 8월부터 바로 일 시작하는걸로~
아기덕에 생전 관심없던 문화센터 강좌도 들으러 다니고 나름 밖으로 나가려고 노력은 했었던것 같네요....

당분간은 차기작 시놉시스, 캐릭터설정 정비하고, 콘티 작업 시작할 것 같네요.
손도 빨라지고 인물들 얼굴도 이뻐지고 내용도 재미나게 나와줬음 하는 바람입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