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zueNTraha Diar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 정말 다사다난한 연말과 연초네요...
얼마전부터 레진의 갑질에 대한 피해 작가분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웹소설 사이트 졸속 종료, 블랙리스트, 정산 미지급 문제등등이 펑펑 터져나왔어요.
저는 그래도 레진에 가면 인지도 부분에서 어느정도 알려지는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마물을 넣었던건데 짧게 레진의 갑질의 맛만 보고 아직 서비스 종료는 안 해놔서 레진의 공지 메일을 실시간으로 받고 있네요....
전에 일기에도 레진 관련해서 내만화 재미없다는 소리 듣고 펄쩍 뛰었던 이야기 한 적 있지요. 알고보니 그거 모든 작가들(장르및 전체 1위 작가들까지)에게 하는 레파토리 였다나 봐요.
그나마 나는 코어스크램블, 넥시오 하면서 내만화 좋아해주는 독자님들 확실히 있는거 알고 있었으니 피해가 없었지, 정말 재능있는 신인들이 그래도 유명 플랫폼의 전문가 말이라고 듣다가 후려쳐져서 자존감, 건강 다 잃고 병들거나 우울증을 앓거나 암투병을 하거나.... 정말 참담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만화가는 어디에 기대야 하나 싶어져서 만화가 협회나 웹툰협회...여성만화가협회같은곳에 가입도 해보고.... 세이브 하면서도 그동안 다른 소식은 없나 촉각을 세우고 있고...
일년에 한번이라는 협회 총회들도 이 주변에 몰려있어서 거기도 참석해보고 하려고요.
출판 만화업계도 만화가들에게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웹툰 업계라는 곳은 출판업계의 나쁜점에 더 나쁜 조건을 덕지덕지 붙여서 아주 기함하게 만드네요.
이참에 작가들이 힘을 모으고 여론도 조성하고 해서 만화계가 좀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환경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 연말 연초라 친구들도 만나고요.
세이브 중이라 속도가 더럽게 안나는데... 세이브라도 있을떄가 아니면 또 언제 나와서 친구들을 만나나 싶어서... 만나고 다녔습니다 ㅋㅋㅋㅋㅋ
5살짜리 친구 아들하고 2살짜리 내 아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영상을 건졌으므로 저는 당분간 미련이 업ㅂ읍니다. ㅋㅋㅋㅋㅋㅋ

참 그리고 저, 올해로 11년차가 되었습니다!!!
라는 것은 작년 겨울 저는 10년차 작가였다는 것이지요.
트위터에 10년차작가가 된 기념으로 썼던 타래 붙입니다.
https://twitter.com/euzue/status/935416257523826688



사랑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