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zueNTraha Diary.

요즘은 탁구를 시작했어요.
아버지가 탁구를 시작하신지는 꽤 되셨는데 저는 그냥 탁구를 열심히 하시는구나 하고 있었지 제가 하려고 하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신랑이랑 뭔가 꾸준히 운동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탁구가 괜찮겠더라구요.
아버지가 완전 신나셔서 탁구채!! 자기돈으로 비싼거 사야 열심히 한다고!!! 좋은 브랜드 추천해주셔서 버터플라이걸로 셰이크핸드를 샀어요. 신랑은 원래 좀 쳤었는데 포즈를 이래저래 수정하라고 가르침받고 있고 저는 그냥 완전 쪼렙이라 서로 토닥토닥 랠리하면서 놀아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아파트 주민센터에서 탁구대를 무료로 사용할수 있어서 좋네요.

주말에는 근처 스포츠센터에서 수영도 하고 있구요.
배우기는 자유형 겨우 배우고 물에 들어가도 5미터 나가는것도 힘겹던 제가 신랑 코치로 어느새 숨 쉬어가면서 25미터정도는 한번에 갈수 있게 되었어요 ㅋㅋㅋㅋ 그이상은 숨 쉬는게 된다고 해도 다리가 아파서....무릎이... 종아리 땡겨서 무리...

엊그제는 자전거를 샀어요!
짱머싰슴...=ㅁ=
신랑 친구중에 자전거 잘 아시는 분이 계셔서 추천받아서 질렀어요.
제가 자전거를 잘 아는건 아니지만 이거 디게 비싸보이지 않나여?!
16년판 자이언트가 엄청 싸게 좋게 나왔다더라구요. 디스크 브레이크랑 뭐랑 있는데 40만원초반대라구 퀄리티에 비해서 엄청 싸게 나온거라구 다른자전거 팔지 말라는거냐구 그러면서 이거 무조건 사라구 사장님하고 친구분이 강강강추 해주셔서 고민할거리 없이 질렀습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무슨 자전거 만화때문에...나도..로드...? 얇은 바퀴... 그런거 좀 사볼까 싶었는데... 역시 mtb가 튼튼하고 편하고 좋다고...그러셔서 두꺼운 타이어로다가 샀네요.
신랑이 자전거 출퇴근을 하면 어떨까 하고있는데 그럴거면 좋은 자전거를 사야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신랑거 사는 김에 저도 같은 기종으로 색만 다른걸루 ㅋㅋㅋㅋㅋ언제 라이딩을 좀 나가봐야겠어요. 세종시 근처가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다니기 좋다더라구요.
근데 제가 다리근육이..체력이...없어서... 아침마다 집 거실에서 자전거머신을 돌리면서 근력을 키워보고있습니다...


운동운동한 나날들이네요.



저번엔 집들이온 론교친구들이랑 신랑도 같이 부여 연꽃축제도 보러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출판사도 다녀오고 이런저런 볼일 해결하느라 친정에 한주 있었는데, 그때 아버지 공방에서 옥수수도 쪄먹고 ㅋㅋㅋ
더운데 불구경...가마솥..핡... 미국유학중인 사촌이 한국에 와서 삼촌네랑 다같이 식사하고 좋았어요><

차기작은 아직 준비중이에요^0^ 연재 포맷이랑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콘티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갈아엎어야할것같아요 ㅋㅋㅋㅋ 이제 스크롤 방식과 페이지방식에 대한 고민도 진지하게 해야할 때인것같고.
데뷔 초기때 단편들을 조만간 공개하게 될 것 같아요.
초기단편 고스트, 침입자, 유일무이, 고백의 화원하고 동인지로 냈던  cielblua...머시기가 하늘빛자유 라는 제목으로 편집부에 넘어가있고, 업로드 준비중에 있어요. 수위 때문에 원고 수정도 조금 하고 있구요.
아무래도 제가 씬 위주라기보다는 감정선중심이라고 해야하나... 19금에 걸릴 컷들도 몇개 안되고... 단편집으로 묶어서 이북서비스를 할 때에 고스트랑 침입자의 몇컷 때문에 전체 19금이 걸리게 될거 같은데... 그러기엔 씬이 질척이는것도 아니고...해서...
랄까...저는 19금 걸고 원본 그대로의 원고를 보이느냐, 약간 수정을 해서 15금으로 내려 전체 공개를 하느냐를 놓고 결정하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수정하지 뭐..하는 스타일의 작가같아요. 솔직히 그거 수정하면 얼마나 가린다고... 수정 안한다고 화끈하게 다 보이는것도 아닌데 뭐...=,.= 하는 입장입니다!

정확히 언제 오픈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마녀코믹스 사이트에서 제일 먼저 업데이트 되지 싶어요. 업로드 되면 공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