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근황

Posted 2016/05/31 22:31, Filed under: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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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환갑 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_<
원래 그냥 가족여행이었는데 올해 어머니 환갑이라서.... 이참에 환갑기념 여행으로 해서 우리가 비용을 내자구 동생이랑 얘기해서 그렇게 되었어요.
부모님이랑 조카 둘 포함한 동생네랑 우리 부부랑 해서 꽤 대식구였는데, 유모차 가지고 다녀야 하는 꼬맹이들 둘과 배 한창 부른 임산부가 함께 하는 여행이라 그리 많은곳을 전투적으로 구경하러 다니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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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쿠아리움><
느긋하게 멋진 숙소들에 묵으면서 좋은 풍경 구경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제주도 가는 비행기가 의외로 그리 비싸지 않더라구요. 저가 항공이라 그렇기도 할텐데 ktx랑 별 차이도 안나는거같음....
주말껴서 4박 5일로 갔는데 신랑은 휴일을 그렇게 많이 확보를 못해서 하루 일찍 돌아가구....
저는 임산부라 공항에서 교통약자 전용 입구를 쓸수가 있었어요. 임산부라 뭔가 혜택받은거 첨인거가타...<밖에 나가질 않아서 뭘 해볼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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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끔씩 쪼끔씩 베이킹 재료나 도구도 늘어나고 있어요.
설인지 추석인지에 들어왔던 사과가 아직도 썩지 않고 시들기만 한채 냉장고에 들어있어가지고(...)
저걸 언젠가.... 애플파이로...라고 생각했던 결과물이 의외로 그럴듯하게 나와서 만족만족>_<
몰랐는데 파이랑 타르트랑 좀 다른가봐요...? 이 집 들어올때 빌트인되어있던 오븐에 원형 틀도 있어서 거기다 구워봤는데 이거 굽고 난 다음에 가지고싶은게 이거저거 생겨서 지르면서 타르트 틀도 약간 작은걸루 지르구.... 지르구 나니까 타르트는 아몬드가루가 있어야된다는걸 알았구... 아몬드가루... 어디서팔지... 찾아다니다가 얼마전 마트에서 샀어요. 조만간 복숭아타르트에도 도전해봐야지+ㅁ+
황도 먹고싶어서 코슷코에서 황도조림을 막 박스로 사두고 그랬거든요... 우리집 펜트리는 항상 과자와 깡통으로 가득차있어... (잘 먹지도 않으면서 욕심만 많아서 막 사다 쟁여둠) 뭔 재난이 발생해도 우리집은 그래도 몇달 먹고 살것 같아요.

5월은 가정의 달~

그러고보니 5월에는 아버지 생신도 있었고 시할아버님 생신도 있었고 시조카 생일도 있었고...어버이날도 있었고 어머니 환갑여행도 있었고 무슨 부부의 날이 남편 회사에 있어서 부부동반 식사모임도 있었고 막...ㄷㄷ......진짜 정신없이 보냈네요.
막바지엔 화려하게 결혼기념일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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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지나가듯 앗 내일 겨론기념일이당! 꽃 사와~ 하고 말하긴 했는데 이런저런 집안행사때문에 남편도 회사일 많이 쌓여가지고 야근일거고.... 깜빡해도 그러려니 하려구 그랬는뎅>< 잊지않고 꽃이랑 케이크를 사와줬어요!!!!! 와 이주변에 꽃다발 일케 이쁘게 만드는데가 있었나 했는데 이미 있는게 맘에 안들어서 새로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해요. 하 내남자 꽃보는 눈도 있어..(팔불출)


이제 30주 찍고있는 아가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고 최근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다니는 산부인과가 분만할때 무통을 안놔주는 데라는걸 알았다는거...?ㅜㅜ
전 당연히 요즘같은 세상에 무통 맞고 낳을수 있을줄 알았을 뿐이고...내 의지와 상관없이 썡으로 낳아야 한다는걸 알고 청천벽력이었을 뿐이고...ㅠㅠㅠㅜㅜㅜ 근데 이제와서 다른 산부인과랑 산후조리원 찾으려니 엄청나게 부담스러울 뿐이고...큭... 마물외전은 왜 안끝나고있고...킄...ㅜㅜㅜㅜㅜㅜ

아 근데 우리 집이 좀 모계쪽으로 엄청나게 순산스타일이거든요...ㅜㅜㅜ 엄마때는 아예 무통이란게 존재도 안했는데 엄마는 죽을만치 아파야 진짜 진통이라고 하길래 저 나오기 직전까지 참을만한데? 하면서 버텼대요...그래서 거의 병원가자마자 낳았다고... 막 출산할떄 소리지르고 그런거 별로라서 소리 안내고 참다가 혼났대고... 는... 그런 생각으로 소리 참을정도로 참을만 했다는 얘기같은....
제 여동생도... 막... 네발로 길만큼 아프다고 하길래 참다가 이상해서 분만하러 갔는데 막...하도 멀쩡해보이니까 병원에서 어떻게 오셨냐고...그러는데 애 나올거같다그래서 병원에서 아 네 ㅎ 했는데 막상 보니까 40퍼 열려있었다고..... 무통도 맞을래요 안맞을래요 물어보는데 참을만 해서 안맞아도 상관없을거같은데? 싶고 그랬대요. 병원에서 안맞는사람 없다고 그래서 걍 맞았는데.... 맞자마자 진짜 하나도 안아파졌다고....

진짜 나 무통 못맞는다는거 알고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는데 막...엄마한테 얘기했다가 엄마가 그거 뭐 중요한가 스러운 반응 보여서 막 서러워가지고 회사에 있는 신랑한테 전화해서 찡찡대고 신랑이 놀라서 퇴근할때까지 펑펑 울고 그랬는데...()
요새 다들 안아프고 덜 고생하고 낳고 그런다는데 난 왜 여기서 이러고 쌩으로 낳아야되는데서 낳아야되고 막 ㅜㅜㅜㅜ 엉엉
....근데 여즉 마감이 안 끝났고 새로 병원 알아봐야되고 그런 귀찮음이 실제로 몰려오니까 막 진짜 귀찮아서 걍 유전적 순산스탈을 믿고 쌩으로 낳아버릴까 싶기도 하고 하 간사한 이마음...이건 레알 귀차니즘인가.....


..........뭐랄까 역시 결혼하고 애 가지니까 일기 내용이 완전 바뀌어버리네요. 일상이 바뀌었다보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카카오페이지에서 작가들한테 뿌린 카카오기프트카드 만원권 많이 생겼는데 그걸로 이벤트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고... 1인 1매만 등록 가능하다보니 주위에 뿌리는것도 한계가 있숴... 조만간 네이버 블로그에라도 이벤트 구상해서 공지를 해야겠어영.

중구난방일기~
2016/05/31 22:31 2016/05/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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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지드 2016/07/01 21:08 Delete Reply

    핡 이제 정말 곧 출산인가요! 으앙 +_+ 순산하시라!!!
    와아아아아 가슴이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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